"말벌"의 위험성 및 행동 특성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흔히들 말벌은 "위험"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어떻게든 찔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지만, 말벌에 대한 정보가 없이는 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말 말벌의 생태나 행동 패턴을 알고 있다면, 말벌을 만났을 때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세가지 관점에서의 말벌의 생태를 설명합니다.
1. 말벌의 공격행동
2. 말벌이 활동하는 시기, 시간
3. 말벌의 둥지
말벌의 생태에 대해서 "이것은 알아두면 안심이다"라는 정보를 정리하고 있으므로,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끝까지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말벌의 공격행동
말벌의 이미지는 "위험하다"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은 함부로 공격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벌은 둥지나 자신에게 자극이 가해질 때 상대를 공격합니다 . 그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 이쪽으로부터 자극하지 않는 한 공격하지 않습니다.
원래 말벌의 독침은 일방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둥지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기로서 가지고 있습니다. 말벌은 누군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하면 경계, 위협, 공격의 단계를 통해서 적에게 공격합니다.
경계는 공중에 머무르며 적을 관찰하는 상태, 위협은 턱을 둥글게 울려 적의 주위를 날아다니고 있는 상태입니다.
위협까지의 사이에 그 자리를 떠나면 공격받는 것은 아니지만, 더 가까워지거나 자극을 주거나 하면 주저 없이 공격합니다. 말벌을 만나면 천천히 도망치면 됩니다. 다만, 손이 부딪히거나 짖밟거나 하면 곧바로 찔릴 수 있습니다. 말벌의 바늘은 몸이 무언가에 부딪히면 반사적으로 바늘이 튀어나오는 구조입니다. 그러니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2.말벌이 활동하는 시기, 시간
말벌이 활동하는 시기는 여름에서 가을입니다. 4월부터 11월 하순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7월부터 10월경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때쯤에 추석맞이 벌초시기와 겹쳐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기후에 따라서 최장 12월경까지도 활동하기도 하기 때문에, 등산이나 하이킹에 가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말벌의 일벌은 겨울이 되면 죽습니다. 그리고 여왕벌만이 살아남아 죽은 나무 속 등에서 동면을 합니다. 겨울에 말벌에 찔리는 피해는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임업 종사자들의 경우 동면중인 여왕벌을 자극해 찔린 사례도 있습니다.
말벌은 이른아침 6-7시 경이 되면 먹이 찾기에 나섭니다. 낮에는 먹이를 찾거나 둥지 재료를 찾거나 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저녁이되면 둥지로 돌아옵니다. 먹이를 찾는 활동의 경우 자신의 먹이를 찾는 활동이 아니라 둥지에 있는 유충의 먹이를 찾으러갑니다. 성충은 유충이 분비하는 영양액을 섭취하여 에너지로 활용합니다.
말벌의 행동은 비오는 날과 온도가 낮은 날에 온화한 경향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날개가 젖어 부거워져 비행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벌은 변온동물로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도 내려 움직임이 둔해집니다.(15~20도를 밑돌면 서서히 활동하기가 어렵습니다.
말벌은 가을쯤이 되면 꿀벌의 둥지를 덮칠 수 있습니다. 꿀벌은 이에 대항하는 수단으로 말벌을 둘러싸고 몸을 흔들어서 열을 내서 말벌을 내쫓기도 하는데 벌들이 모여서 몸을 흔들어 일으키는 열은 무려 45도 이상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온도가 높아지면 말벌은 견딜 수 없어서 죽는다고 합니다.
3. 말벌의 둥지
말벌은 베란다, 처마아래, 나뭇가지, 다락방, 바닥, 흙 속 등 다양한 곳에 둥지를 만듭니다. 이 장소들의 공통점은, 비바람을 막아 적의 공격을 받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말벌의 둥지는 순식간에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벌의 둥지 만들기는 여왕벌 1마리가 먼저 시작합니다. 둥지 만들기를 시작하는 것은 4월경으로 대략 6월까지는 여왕벌에 의한 둥지 만들기가 계속됩니다. 이 시기의 여왕벌은 공격성이 낮습니다. 말벌집을 수집하려면 6월까지는 비교적 안전합니다.
일벌이 우화하기 시작하면 둥지 만들기의 일을 일벌이 받습니다. 6월 이후에 다시 여왕벌이 둥지를 만들기를 어렵기 때문에 이때 퇴치하면 다시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말벌이 둥지를 이사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세력이 커지고 집이 좁다고 생각되면 이사를 나갑니다.
말벌의 둥지 입구에는 공격하는 적이 없는지 감시하는 역할의 말벌이 있습니다.
감시 역의 말벌은 둥지의 표면에 달라붙어 혹은 둥지 구멍에서 얼굴을 내고 주위를 경계합니다.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이 감시하는 역할의 말벌입니다. 둥지에 출입하는 말벌은, 유충에게 먹이주기, 둥지의 재료가져오기를 합니다. 하지만 감시병 말벌은 둥지를 지키는 것이 제일 이므로 조금이라도 자극을 준다면 공격해옵니다.
말벌의 둥지는 겨울이되면 껍질상태가됩니다. 또한 말벌은 이미 완성된 둥지를 내년에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매년 새로운 여왕벌 1마리가 둥지를 만들고 세력을 키워나갑니다. 그러나 비슷한 장소에 다른 말벌이 둥지를 만드는 것은 아주 흔한 현상입니다. 한번 둥지를 만들었다는 것은 그 장소가 둥지를 만들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