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스웜이란 무엇일까요?

대규모로 떼를 지어 나는 꿀벌들을 스웜이라고 부릅니다. 이 스웜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여왕벌이 군집의 일부와 함께 오래된 벌집을 떠나 새 보금자리를 찾아 나설 때 스웜을 이룹니다. 

스웜은 한 마리의 여왕벌과 많게는 2만 마리에 이르는 일벌로 이루어집니다. 

 

- 스웜은 벌집이 너무 붐빌 때 나타납니다.

새 여왕벌이 태어나기 직전에 늙은 여왕벌은 일벌들 가운데 절반 정도를 데리고 스웜을 이룰 준비를 합니다. 늙은 여왕벌은 스웜을 이루어 새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고, 새 여왕벌은 나머지 벌들과 함께 원래 벌집에 남아있게 됩니다. 

 

- 벌들은 에너지원인 꿀을 많이 먹어두고 장거리 비행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여왕벌은 썩 잘 날지 못합니다. 그래서 스웜은 어쩔 수 업시 도중에 여왕벌이 쉴 수 있도록 비행을 멈추기도 합니다. 스웜을 이룬 벌들은 무서워 보일 수도 있지만 실은 별로 위험하지 않습니다. 보금자리를 찾는 데 방해되는 일을 하지 않는 한 그들은 침을 쏘지 않습니다. 

 

양봉가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이 스웜입니다. 양봉어로 "분봉"이라고 합니다. 

벌통에 벌들이 많을 때 이루어지거나 여왕벌의 힘이 없어졌을 때 분봉이 일어납니다. 양봉장에는 인공을로 벌을 키우기 때문에 이 분봉이 일어나게 되면 벌 세력이 반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분봉은 미리 알 수 있는데 분봉이 일어나기 전에 일벌들이 왕대를 형성합니다. 이 왕대는 다른 일벌의 알집에 비해서 큰 편이라서 쉽게 알아 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봉가들이 벌집을 살펴볼 때 잘 살펴보다가 왕대를 없애거나 여왕벌의 세력이 약하면 새로운 여왕벌이 태어날 즈음해서 여왕벌을 죽임으로 벌집을 유지하기도 합니다.